새치 염색약- 밀본 올디브보떼 b6-CB 체스너츠브라운 사용 후기

남편이 새치가 심해서 염색약을 사서 제가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어요.

새치가 다시 올라와서 할 때가 지났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해주네요. 

남자 머리도 미용실 가서 염색하면 기본 3만 원 정도인데,

염색약과 산화제,배송비 포함해서 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살 수 있고, 한 개 사면 3번 정도 쓸 수 있어요.

따져보니 집에서 하면 3천원 꼴이네요.

제 노동력이 들지만 3개월에 한 번 정도이니 부담 없이 할 수 있어요.

 

 

거의 반정도가 흰머리네요. ㅠㅠ

회사 다니랴 가정 돌보랴 스트레스가 많나 봅니다. 안쓰럽...

 

제가 사용하고 있는 건 밀본 염색약인데요.

미용실에서도 쓰는 염색약이라 냄새도 덜하고, 머리에 자극도 덜하다고 하길래 사봤어요.

한 개에 80g인데, 보통 남자 머리 기준으로 3번 정도 쓸 수 있더라고요.

산화제는 별도 구매하셔서 염색약과 산화제의 비율을 1:1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미용실 손님으로 갈 때마다 어깨 너머 배운 실력으로 뒤쪽부터 꼼꼼히 발라줬어요.

염색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남편은 평생 염색을 안 해봐서 확시 두피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있을까 걱정됐는데 다행히 이 제품은 그런 건 없었어요.

냄새가 덜한 편이라고는 하나 염색약이기 때문에 냄새가 나니 꼭 환기되는 곳에서 해주세요.

 

짧은 머리라 금방 할 것 같지만 계속 빗질해야 하기 때문에 팔이 정말 아파요.

헤어 디자이너 쌤들 정말 존경합니다!

한 명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하루에 몇 시간씩 서계시면서 팔을 쓰시니 대단해요.

이제 미용실 갈 때 비싸다고 투정 안 부릴게요. ㅎㅎㅎ

꼼꼼히 바른 후 비닐 헤어캡을 씌운 후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헤어캡은 안 씌워도 상관없지만 집에 냄새도 덜나고, 더 잘 스며들 거 같아서 저는 씌웁니다.

 

제가 선택한 색은 체스너츠브라운으로 어두운 갈색계열이에요.

원래 머리색이 새까매서 최대한 이질감 없는 색으로 선택했는데 본래 머리색인양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새치머리가 깨끗해졌어요~~~

10년 정도는 젊어 보여요~~~

할 때는 힘들어도 결과물을 보니 하길 잘했다 생각 드네요.

저는 아직 새치염색 할 정도는 아닌데, 몇 년  후에는 서로 해줘야 한다며 강요 중이에요.

어떻게 바르는지 눈으로 잘 보고 배우라고!!!!! 

 

일단 두피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없는 제품이고, 색깔도 맘에 들어서 계속 쭉 사용할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