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땡길 때~ 다채샤브 신정점

지난 주말에 사위생일이라고 친정부모님이 오셨어요.

부모님이 오시면 고깃집을 주로 가곤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서 근처 샤브샤브집을 검색해서 가봤어요.

위치는 펠리스커피 있는 상가 2층이에요.

학원상가가 많고, 2층이라 사실 저도 여기에 샤브샤브집이 있는지 몰랐어요.

주말 점심에 갔더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찼어요.

 

저희는 처음방문이라 다채샤브로 시켰는데, 

고기를 좋아하시면 쇠고기스페셜샤브로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고기를 좋아해서 막판에 고기 더 없냐며 살짝 아쉬워했거던요.

채소더미 아래 숙주가 어마어마하게 숨어있어요.

거의 한 달 치 섭취할 채소를 먹고 온 것 같아요.

오랜만에 채소를 많이 먹으니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고기도 냄새도 안 나고 맛났어요.

같이 나온 칼국수랑 만두도 있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지만 칼국수면이 삼색으로 되어 있고,

일반면 보다 조금 얇아서 빨리 익혀 먹을 수 있었어요. 

 

메추리알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마지막에  이 볶음밥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요.

볶음밥 위에 김치를 얹어먹으면 배불러도 자꾸 숟가락을 들게 돼요.

참고로 김치도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 먹었다는... 

 

오랜만에 맛집을 찾아서 좋았어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친정엄마도 만족해서 다행이었어요.

서빙하시는 분들도 빠릿빠릿해서 흐름 끊기지 않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셨고,

온돌방 테이블도 있어서 엉덩이 따뜻한 곳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네에서 샤브샤브 먹고 싶을 때는 여기로 할래요! 

자~ 이제 생일파티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