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스시집에 대해 써볼게요.
사실 이 곳은 남편이 블로그 꼭 써야겠냐고 되묻더라고요.
블로그 안써도 손님이 많은 집이라 블로그 쓰면 사람들 더 많아져서 더 기다렸다가 먹게 되는 거 아니냐며 ㅠ
이미 블로그리뷰 많은 집이라 하나 더 쓴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다독였어요.
일단, 주차는 어렵다고 보시면 돼요.
가게 옆에 두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협소해요.
신정네거리역이나 버스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메뉴는 요렇게 있고요.
저의 추천 메뉴는
어른 둘이 갈 경우 = 특모듬초밥 + 스시세트 (온모밀)
가족이 갈 경우(스시 안 먹는 아이 동반 시) = 특모듬초밥 + 회덮밥 or 알탕 + 쉬림프롤 + 새우튀김우동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은 날 = 사시미정식 + 센 or 테라생맥
실제 저희가 이렇게 먹고 있어요.
사실 먹어본 메뉴 중에 맛없는 게 없어서 취향대로 드셔도 다 맛나고 무엇보다 신선해요.
여기에 한 가지 특이한 메뉴는 바로 온모밀인데요.
일반 스시집은 냉모밀 아니면 우동이잖아요..
온모밀 한번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모밀면은 따뜻하게 먹으면 안 되는 줄 알았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돼요.
담백하고 맛나요.
그리고 주류 중에 '센'이 있는데 이건 청하와 정종의 중간 그 어딘가 맛이에요.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일본술을 즐기고 싶은 날 추천드려요.
다만 병이 작아서 많이 먹게 될 수도 있어요. ㅎㅎㅎ
생맥은 제가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예요.
제 글 보시면 여기저기 묻어나는 생맥사랑 ㅋㅋㅋ
근데 생맥도 여느 맥주집 못지않게 신선해요.
오늘은 아이 한 명이 불참하는 바람에 3명이 스시세트(우동) + 쉬림프롤 + 알탕 조합으로 먹었어요.
알탕은 알이 많이 들어 있어서 만원이란 가격이 싸게 느껴질 정도예요.
가게에 테이블이 10개가 안되기 때문에, 평일이건 주말이건 상관없이 대기가 있을 수 있어요.
대기석은 따로 없고 가게밖에서 기다려야 해요.
대기 없이 드시려면 오픈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픈하자마자 자리가 금방차요.
점심 오픈은 11시 30분, 저녁오픈은 5시에 맞춰 가시면 안 기다리고 드실 수 있어요.
브레이크타임은 3시-5시예요.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포장도 많이 해요.
전화주문 후 10분 정도 뒤에 가면 바로 받아오실 수 있어요.
남편말로는 제가 이곳에 갔다 오면 힐링하고 온 표정이 보인다네요.
제가 열받아하는 날 슬쩍 스시먹으러 가자고 하면 단순한 저는 금방 풀려요.
아~~ 날 너무 잘 알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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