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근하면서 저녁 데이트를 신청하네요. 매일 집에서 보는 사이지만 결혼한 지 15년이 되어가다 보니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필요한 대화만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씩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오늘은 청년어시장에서 회를 먹으면서 토크하기로 했어요. 평소 포장을 자주 해가서 집에서 먹던 단골집인데, 오늘은 매장에서 먹었어요. 코로나 시기에는 매장은 영업 안 하셨는데, 이제 매장 테이블 4개 정도 같이 하시더라고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대로변 앞이라 길가에 주차는 안 돼요. 다만, 포장 주문을 픽업하는 손님들이 가게 앞에 잠깐 차를 대고 픽업하더라고요. 상호명 그대로 젊은 청년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주문을 하면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바로 잡아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