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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어시장에서 인생 동반자와 소주한~잔! (주차,메뉴,먹팁)

추앙또추앙 2023. 3.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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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근하면서 저녁 데이트를 신청하네요.

매일 집에서 보는 사이지만 결혼한 지 15년이 되어가다 보니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필요한 대화만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씩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오늘은 청년어시장에서 회를 먹으면서 토크하기로 했어요.

평소 포장을 자주 해가서 집에서 먹던 단골집인데, 오늘은 매장에서 먹었어요.

코로나 시기에는 매장은 영업 안 하셨는데, 이제 매장 테이블 4개 정도 같이 하시더라고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대로변 앞이라 길가에 주차는 안 돼요.

다만, 포장 주문을 픽업하는 손님들이 가게 앞에 잠깐 차를 대고 픽업하더라고요.

 

 

상호명 그대로 젊은 청년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주문을 하면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바로 잡아서 회를 떠 주세요.

신선하기 때문에 여기서 회 먹고 탈 난 적은 없어요.

 

메뉴는 대표적으로

광어          (小) 23,000 / (中) 28,000 / (大) 40,000 / (특대) 50,000

광어+우럭 (中) 35,000 / (大) 45,000

연어          (小) 30,000 / (中) 40,000 / (大) 50,000

그 밖에 숭어, 도미, 모둠회, 세꼬시  등 많은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연어는 냉동이 아닌 노르웨이산 생물이라고 해서 다음에 먹어보려고요.

오늘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광어로 시켰어요.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 찍었네요.ㅠㅠ

반찬은 쌈채소, 김치전, 마카로니샐러드, 조개탕, 톳이 깔끔하게 나오고요.

매장에서 먹으니  포장주문할 때 없는 김치전과 조개탕을 추가로 주셔서 좋네요.

근데 김치전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평범한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맛이라 사진처럼 저래 흡입했네요.ㅎㅎㅎ

 

 

이곳 광어는 언제 먹어도 쫄깃함 보장이에요.

회에다가 톳을 올리고 초장을 찍어먹는 저만의 방식이 있는데요.

다채롭게 드시고 싶을 때 이 방법으로 한번 드셔보세요.

톳을 같이 주시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

 

관광지로 바닷가 가면 횟집이 정말 많죠.

양도 적고, 맛도 그냥저냥인데 바다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비싸게 먹고 오잖아요.

먹고 나오면서도 바가지 쓴 기분이 들기 마련이에요.

근데 가격도 착하고, 신선한 회를 동네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