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벨 변산에 방배정을 받은 후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리조트 근처답게 걸어서 조금만 가도 횟집이며 음식점이 많아서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어요.
저희가 선택한 곳은 봄해언니네 식당이에요.
소노벨 변산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게장을 안먹는 초등학생 아이들과 게장전문점을 가기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요기는 광어 앤 칩스라는 메뉴가 있어서 아이들과 도전해 봤어요.
엄마도 여행와서 먹고 싶은 것 좀 먹자!!!!!!!!!!!!!!!!!
대로변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꼭 지도를 보고 가세요!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나?' 하는 곳에 있어요.
주택을 개조해 만든 가게처럼 생겨서 시골집 가는 분위기가 물씬 나요~
주차 안내와 서로 배려달라는 안내문이 친절하게 쓰여 있어요.
실내는 우드 엔 화이트 인테리어로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요.
테이블에 생화 한다발도 놓여 있어서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먹기도 전에 분위기에 취하는 중~~~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동충하초 삼총사와 부안광어 앤 칩스를 시켰어요.
평소 생선까스보다 돈가스를 좋아하던 아이들이 실망하는 눈치였는데,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싹싹 비웠어요.
생선가스랑 비교하시면 안돼요.
실제 부안 광어를 살만발라 튀겼기 때문에 가시도 없고, 너~무 부드러워요.
아이들도 인정한 맛집이에요!
동충하초 삼총사는 게장인데 짜지 않아서 깜짝 놀랐어요.
여태껏 제가 알던 간장 게장하고는 간장부터 달라요.
여쭤보니 간장도 직접 담근다고 하시네요.
전복장은 처음 먹어봤는데 질기지 않고 쫄깃해요.
게딱지에 노른자가 신의 한 수였어요.
밥 넣고 와사비 조금 넣고 비벼먹었더니 천국이더라고요~
평소 밥 먹는 속도가 느린 편인 저에게 남편이 천천히 먹으라고 할 정도로 나도 모르게 손과 입이 통제가 안되던 날이에요.
계산대 옆에는 직접 만든 수제한과도 팔고 있어요.
호두정과, 피칸정과 중 선택하실 수 있어요.
항아리며 보자기 포장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들어올 때 봤던 옆건물에 가보니 냉장고에 게장, 전복장, 새우장 등을 팔더라고요.
집에서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사가셔도 될 것 같아요.
선물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사장님 두 분이 너~무 친절하시다는 거예요.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만족한 곳이라 담에 변산여행 갈 때 꼭 다시 갈 거예요.
그때까지 맛 변함없이 계속 번창하시길 바라요.
행복한 배부름을 안고 다음 목적지인 채석강으로 향해보렵니다. 고고씽~
'재밌었어? 그럼 됐어! (가족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 여행 끝판왕! 슬지제빵소~ (0) | 2023.02.03 |
---|---|
변산여행! 마음이 정화되는 곳~ 내소사 (0) | 2023.02.02 |
소노벨 변산 대명리조트 패밀리 취사룸 1박 후기(feat. 피어51) (1) | 2023.01.31 |
홍대 방탈출 카페! 엑스이스케이프 홍대놀이터점에서 놀다오다~ (0) | 2023.01.02 |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오픈 (0) | 202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