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매년 1월에 정기적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추위를 많이 타서 스키장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는 가족들의 의견은 살짝 흘리고 ㅎㅎㅎ
이번엔 조금 멀리 변산으로 떠났어요.
변산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
소노벨 변산이 있기 때문이죠!
체크인은 3시, 체크아웃은 11시 이고요.
체크인 전에 객실배정은 12시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원하는 객실이 있으시면 12시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셔서 순번대기표를 뽑으시고 배정받으시면 돼요.
다만, 주의사항은 객실배정만 12시이고, 따로 캐리어나 짐 보관은 안되니까 차에 두셨다가 3시 객실 키 발급을 받으시고 짐을 옮기시면 돼요.
프런트 바로 옆에 파스쿠찌도 있어서 커피드시면서 기다리셔도 좋아요.
파스쿠치 옆쪽에는 풍경마루라는 식당이 있어요.
아침엔 조식을, 12시 이후에는 일반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투숙객은 조식 10% 할인 쿠폰이 제공돼요.
저희는 늦게 일어나서 조식을 이용 못했다는 ㅠㅠ
저희가 예약한 방은 패밀리 취사룸이에요.
추가요금 22,000원을 내면 오션뷰룸을 배정받을 수 있어요.
석양이 끝내줘요.
저희는 더블베드 1과 싱글베드 2중 싱글베드를 선택했어요.
거실이 따로 없고 룸 겸 거실처럼 되어있는 구조예요.
옆에 온돌방이 큰 게 있어서 이불 깔고 자도 돼요.
시설은 노후되었지만 깔끔한 편이었고, 호텔이 아니니까 이 정도는 가성비 있다고 봐요.
소노벨 변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피어 51이에요.
비닐 이글루에서 겨울이지만 밖에서 따뜻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독립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옆테이블에 방해받지 않고 우리끼리 즐겁게 먹고 마실 수 있어요.
예약은 안되고 6시 오픈이니 조금 일찍 가셔서 줄 서시면 기다림 없이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20분 전에 가서 첫 번째로 앉았어요.
6시 넘으니 테이블이 금방차더라고요.
이글루가 몇 개 없어서 조금 서두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슈바인학센과 와인을 시켜서 먹었어요.
슈바인학센은 처음 먹어보는데 겉바속촉하니 맛나더라고요.
워머 같은 곳에 올려 주셔서 식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술집이지만 아이들이 밥을 먹어야 해서 햇반을 가지고 가서 사장님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글루 안에 조명도 예쁘게 되어있고,
조그마한 온풍기가 있어서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음악 나오는 오르골도 있어서 한껏 갬성에 취할 수 있었어요.
남편이 오르골이 너무 좋다며 급 폭풍검색을 ㅋㅋㅋ
아이들에게 이번여행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니, 이글루에서 밥 먹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처럼 느껴졌나 봐요.
변산여행에서 맛집이랑 채석강, 내소사 관광한 것도 차근차근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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